모세처럼...

복음을 알고 그 복음이 나를 주장하는 삶은 내가 가진 기질, 그리고 성품, 그리고 오랜 시간 내 안에 착상되었던 나의 모든 것과 충돌합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의 사람으로 또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게 됩니다. 간혹 설교가 우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 뒤에 한 바른 선택은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설교가 유쾌한 원맨쇼는 아닙니다). 

은혜 받고, 은혜 아래 거할 때도 우린 여전히 사람들과의 관계적 전쟁, 그러니까 여전히 부딪히고 싸우고, 때론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옵니다. 하지만 이때 진가가 나타납니다. 

모세가 어떤 자였습니까? 불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맨손으로 애굽의 관리를 떼려 눕혀 죽였습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우물가에 몰려와 행패를 부리는 동네 깡패들을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그랬던 그도 은혜 받고 공동체 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와 살아가는 문제에 있어선 이젠 더 이상 자신의 기질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처럼 붙 같은 모세가 [민수기 12장]에 와서는 어떤 모습으로 표현됩니까?

 

[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됐다 싶으면 이내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사람 아닙니까? 그렇지만 히브리서는 모세를 향해 [5절]을 통해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야 말로 하나님의 온집에 종으로 신실했다”고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물론 우린 100% 하나님을 만족케 해드리며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나의 작은 정성과 의도만이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만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며 살 수 만 있다면...?

저는 우리 온세대 모든 가족들이 어디를 가든 모세처럼 리더로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치만을 볼 때에 남 밑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섬기고 성실히 섬긴다면 그 사람이 그 분야에 있어선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허황된 꿈만 꾸고, 지금의 것도 집중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무엇이 주어줘도 결코 그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오늘 주어진 일을 감사하고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미래는 그만큼 성큼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