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집은 주 여호와만 섬기겠습니다

이미선 집사 [제3기 제자반]

저는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을 따라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20살 때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서였습니다. 미국에 와서 남편과 함께 한 교회를 7년 정도 다니다가 그 교회를 나오게 되면서부터는 여러 교회를 돌면서 한 교회에 오래 다니지 못하고 짧게는 6개월, 길면 1년을 다니다가 옮기기를 여러 차례 하면서, 점점 신앙생활은 식어져 갔습니다. 단순히 주일에는 교회에는 나가지만, 나머지 주중에는 그냥 내 방식대로, 내 생각대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카톡에서 김상훈 장로님과 연락하게 되었고 저녁식사에 초대받았다가 식사초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같은 느낌으로 온세대교회를 한 번 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온 첫 날,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이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느낌을 받고,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눈물이 나는 걸 삼키면서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저는 큰 교회 다니면서 교육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척교회로 옮길 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이전 교회 설교시간에 졸던 남편은 온세대교회에서는 졸리지 않고 설교가 귀에 들어 온다며 교회를 옮기기를 원했습니다.

또한 예배시간에 졸던 남편은 급기야는 자신은 교회를 다니지 않겠다면서 저와 아이들이 교회 갈 때 라이드는 해주고 교회 다니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겠다고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남편이 가장이고 가장이 교회를 옮기자는 주장에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온세대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정이 온세대교회에 와서 가장 감사한 것은 예배의 회복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다시금 만나고 회복되는 놀라운 영적 경험이 시작되었고, 셀모임을 통해서는 바닥을 드러내는 나눔과 기도와 교제를 통해 가정이 그리고 부부간의 다툼과 갈등들이 점점 사라지고 건강한 가정으로 변화되는 일이 우리 가정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세상에서 지치고 힘들어서 우울하기만했던 마음에 그리스도를 통한 소망과 위로를 넘치게 부어주셨습니다. 사업의 실패와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들도 주님은 하나씩 치유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때로는 아프고 죄된 습관들을 고쳐야하는 과정들은 정말 쉽진 않지만, 그 너머에 주님이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상급이 있음을 믿습니다. 부족하고 자주 넘어지지만 주님 주신 직분에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충성하고, 이 믿음의 길을 자녀, 그리고 후손에게 대대로 전해줘서 여호수아처럼 나와 내 집은 주 여호와만 섬기겠다는 고백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