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Pt.1)

어떤 사람이 회심한 것을 보고 기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회심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기뻐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 후에는 성장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영적 성장’이라는 복잡한 과정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관심한 것은 용납될 수 없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중생의 관문을 통과하여 성장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성장의 과정은 많은 시간과 훈련과 인내와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성장을 외면하고 회심에만 관심을 쏟는다. 그것은 회심이 일순간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전도를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전도를 너무 강조하느라고 영적 성장을 소홀히 하는 것은 잘못이다.

성경이 말하는 ‘성장’,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성장과 성숙에 대한 언급들로 가득하다. 예를 들면 누가복음은 예수님과 세례 요한이 성장하였다고 말한다. 세례 요한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졌다”(눅 1:80). 예수님은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가셨다”(눅 2:52). 신약에서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공적(公的) 사역에 대한 기록들이 나타나기 직전에 제시되는 마지막 묘사는 바로 ‘자랐다(성장했다)’는 것이다. 

가장 위대한 선지자인 요한과 유일한 메시아이신 예수님은 성장한 후에 사역을 감당하셨다. 사도 바울은 신자들에게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도록 권할 때 ‘성장에 관한 어휘들’을 종종 사용했다. 그는, 우리의 신앙이 성숙할 때 우리가 더 이상 어린아이가 되지 않고, 범사에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엡 4:14,15). 그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신앙이 성장한다고 칭찬하였다(살후 1:3).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 (벧후 3:18)고 권했다. 그들을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비유하면서 또한 그는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2)고 말했다.

성장은 우리에게 하나님나라에 동참하라고 권하는 몇 가지 비유들에서 기본적 은유로 나타난다. 가장 극적인 성장의 은유는 요한복음의 중간쯤에 나타난다(요 12:24). 여기서 예수님은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성장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전체는 성장의 은유가 나타난 구절을 중심으로 해서 두 부분으로 나뉜다. 성장은 요한복음의 중요한 주제이다. 요한에 의하면, 우리의 성장의 목표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시는 모든 것들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이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들이 예수님의 삶의 모든 부분들을 닮는 것이 성장이다.

_유진피터스,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