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Pt.2)

성장이 고통일 수 있다. 우리가 성경의 교훈에 따라서 신앙생활을 하면 성장은 당연한 결과로 주어진다고 말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자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때때로 어떤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평생 미성숙한 상태에 머물도록 만들고 만다. 심지어 어떤 기독교 지도자들도 그렇게 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행위를 중단하고 성령님께서 활동하시도록 길을 연다면 성장이 시작되고, 신자들은 그들 속에서 활동하시는 성령님의 은사들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활동하실 때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자연스럽다고 해서 아무 고통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과 감정과 행동이 동참할 때 비로소 성장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성장의 과정에서 우리는 고통스럽다고 느낄 수도 있다. 사실 우리는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어떤 것이든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에는 어려움과 고통을 느끼기 마련이다. 운동선수들은 훈련을 시작하면 근육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리스도께 헌신하고 그분의 명령에 복종할 때 우리의 능력 이상으로 노력을 해야 하고, 따라서 그것이 고통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고통은 형벌이나 고뇌 때문에 생기는 고통과는 다르다. 성장을 위한 고통은 우리가 나중에 후회하게 될 고통이 아니다. 그것은 질병이나 노이로제가 아닌 건강을 가져다준다.  대부분의 성장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이 점에서는 생물학적 성장과 영적 성장이 서로 유사하다. 이런 성장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 결과가 눈에 보일 뿐이다. 더욱이,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이런 성장들을 몰라보게 된다.

성장 그 자체는 신비로운 것이다. 성장과 관련하여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성령님의 일이다. 그분이 성장의 방향과 형태를 결정하신다. 때때로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신자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혼란과 불편 때문에 불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의 성장을 보면서 놀라움의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_유진피터스, 기독교 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