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비터 (Buzzer Beater)

온세대교회 담임 | 이성민 목사

어느새 일년 중 절반이 지났습니다.

여름 사역의 큰 3가지 사역중 이미 2가지를 끝낸 지금, 여전히 시간은 거침없이 도망치듯이 저 멀리 가버리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희망은 두 가지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얼마든지 이룰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는 실력이고, 다른 하나는 성실함입니다.
“오늘이 없이 내일이 어찌 있을까?”라는 구태의연한 말을 하지 않더라도, 오늘의 성실함은 내일의 희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나의 삶의 터전에서 부끄럼 없는 성실함이 오늘의 희망을 내일의 현실로 옮겨주기 때문입니다.

<버저비터>란 말을 들어 보셨습니까?
농구에서 쿼터별 마지막 버저와 함께 터지는 극적인 골을 말합니다.
버저가 울리는 순간 슈팅한 볼은 슈터의 손을 떠나있어야 득점을 인정받을 수 있지요. 이 득점이 승리로 이어질 때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됩니다. 장거리 슛을 성공시킨 팀에게는 한없는 기쁨이고 극적인 짜릿함을 주지만, 순간적인 실점으로 다 이긴 게임을 놓친 팀은 망연자실 합니다.

비저비터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실력과 혼신의 힘을 다하는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기회’란 느닷없이 찾아오는 횡재 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준비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삶의 결과라는 것이지요. 벌써 일년 중 절반이 지나갔다는 절망감 보다, 아직 절반 이 남아 또 다시 어떤 도전을 가능케 할 시간이 남아있음을 감사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우리 인생의 <버저비터>라는 기회도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엉거주춤한 자세로 끌려 다니다 일격을 맞고, 승부를 뒤집힌 불운에서 벗어나려면 성실해야 합니다. 어느 한 순간이 아니라 매번 최선을 다해 마지막 종이 울릴 때까지 전력투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인생역전의 기회도 찾아오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