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책임감 있게 살고 싶다면?

온세대교회 담임 | 이성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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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역사 중 북왕국 첫왕 <여로보암>을 아십니까? 이 사람 정말 자격 없는 인생을 하나님께서 상상할 수 없는 위치까지 올려놓은 좋은 예입니다. 솔로몬 왕국이 무너지며 남북이 갈라지는 과정에서 왕의 아들도 아닌데, 12지파 중 총 10개의 지파를 맡게 됐으니까 꽤나 급성장 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 도대체 자신의 주제를 모릅니다.
어쩌면 이 사람의 모습이 우리네 모습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심지어 이 사람, 자신뿐만 아리라, 맡겨진 백성들조차 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왕상14:16).

자신도 하나님 버리고 우상숭배라는 엄청난 배교(apostasy)를 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는 공동체를 그런 나쁜 방향으로 몰아갔다는 사실이 더 컸습니다. 즉, <우린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나로 인해 영향을 주고받는 모든 것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지요.

부모라면? 최소한 한 자녀에게 적게는 십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한 사람의 인격체가 하나님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됩니다. 그러나 이 또한 부모 스스로 게으로고, 나태하고, 자기 스스로 세상적 쾌락을 포기하지 못해 자녀들에게 <복음의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살게 된다면....

결국, 하나님은 이 책임 또한 그 부모에게 물으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대상은 비단 부모들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교회에서는 섬기는 리더들이요, 사회에서는 기업체 오너들이요, 국가에서는 위정자들까지 확장됩니다.

하나님은 분명, 그런 모든 책임 있는 위치에 놓여있는 이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영적 부담감>을 잘 가꿔가고 심어줘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죠. 우리 각자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거나 혹은 받습니다.

하지만 나를 통해 얼마든지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정신 바짝 차리고 나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이 살아나고 변화될 수 있음을 사명으로 여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