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의 가시도 목적이 있습니다

온세대교회 담임 | 이성민 목사

사막에 사는 식물, 선인장처럼 자신의 환경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식물도 드물 것입니다.
사막이란 곳은 매우 덥고, 한 달 이상씩 비가 내리지 않아서 좀처럼 물을 구하기 힘든 곳이지요. 

그런 선인장의 가시는 사막의 뜨거운 햇볕에 자칫 많은 수분을 증발시킬 수 있는 보통의 나뭇잎 과는 다른 모양을 갖고 있는 것이죠. 

딱딱하고 가느다란 가시는 수분을 밖으로 거의 빼앗기지 않지요. 또한 뾰족한 그 가시는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장치 역할까지 한답니다. 
물론 때론 사막에 사는 동물들에게 꼭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너그러움도 갖고 있기도 하구요. 

사실 선인장의 그 가시는 날카롭고 뾰족해서 누구에게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요?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에게서 이런 가시와 같은 면을 보면 쉽게 비난하곤 할 때도 있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 가시를 '없애라', '잘라라' 라고 말하며 핀잔을 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인장의 가시와 같은 상대방이 왜 생겼는지, 
그리고 어떤 사연이 있는지를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오히려 그 가시가 때론 도움이 되고, 자신과 또 다른 이들을 살리는 귀한 모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선인장의 가시>또는 <사람의 그 가시와 같은 성품, 기질>...
모두 나쁜 것이라고만 보지 말고, 오히려 또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그런 눈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