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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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사랑하며 삽시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기주의(egoism)를 갖고 태어납니다. 좋게 표현하면 자기보존본능(自己保存本能)이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내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는 결코 희생과 어 려움을 스스로 감당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끊임없이 이타주의(利他主義, altruism)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인생 전체를 핸들링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사실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알려줍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과연 나는 얼마나 나보다 남을 더 생각했는가를 묻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나 때문에 이 땅에 오시고, 나 때문에 죽으시고, 나 때문에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허락해 주셨는데...

아직도 내 속엔 끊임없이 내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런 이기적 성향이 묻어나는 것을 느낄 때 한 없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짜증을 내거나 힘들어 하면, 그가 도무지 의지도 약하고 천성적으로 부정적인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지 어떤 마음으로 힘들어 하는지에 대해선 더욱 귀 기울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이야 뭐 한 두 가지 뿐이겠습니까?
이런 저런 실수와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온다는 표현이 더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는 새해에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열심을 내고, 더 많은 사람을 품으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내 자신과 연관되어 있는데, 난 너무나 그러한 사람들과의 관계성들을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이유로 무시해 버린 것은 아니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 자신도 더 사랑하려 합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나와 관계된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 사랑하려다가 늘 놓치고 무시해 버리는 나.
새해에는 그런 나도 더 사랑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