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퍼내지 마십시오

온세대교회 담임 | 이성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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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라사인 지방으로 향하는 길에서 제자들은 갑작스런 광풍(squall)을 만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바람이었고, 그 일로 배에 탔던 모든 사람들은 극도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눅 8:23).

하지만 순간 떠오른 생각과 행동은 고작 배에 차 오르는 물만 퍼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끊임없이 들이닥치는 그 물을 계속해서 퍼낸다는 것은 그리 현실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한참을 퍼내다 순간 생각난 것은 바로, 예수님...

믿음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그냥 한 사람이라도 더 깨워 물 퍼내는 일에 동참케 하려는 생각에서 였는지 모르지만 여하튼 그제서야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런데 [22절]의 말씀을 보면 재미난 사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눅8:22]
하루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매 이에 떠나

처음부터 누가 건너가자 하셨습니까? 예수님이었습니다.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제안하신 분이 예수님이었던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말씀대로 순종하다가 “마침... 마침”

마치 [준비된 듯한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오늘 제자들이 [순종의 현장]에서 만난 풍랑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또 하나의 영적 임상이 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그 당시 그 사건은 오늘 문제를 만났을 때 우리의 반응을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순종의 현장에서 만나는 극한의 상황은 [하나님의 검증단계]요, [기적의 전초증상]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그만 물만 퍼내려는 내 의지를 접고 속히 [예수님을 찾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