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회복해 주신 하나님

김예원 자매 [제3기 제자반]

저는 평소에 생각이 많고, 걱정도 사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곳에서 생활하며 그 안에서 익숙해하고, 제가 좋아하고 편한 사람들만 어울리며 그 사람에게만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속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굳이 알아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늘 피곤함이 있었고 감정을 쏟아야 하는 일이 많았고 쓸데없이 감정을 쏟는 것이 싫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사람들 사이에 조금 불편한 일이 생기면 최대한 부딪히지 않는 게 좋은 거라 합리화하며 예배만 드리고 빠져나오듯이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작년 집으로 다시 돌아와 섬길 수 있는 교회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사실 마음 한쪽에는 부모님이 계시는 익숙한 교회에서 예배만 드리는 것도 편안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온세대교회를 가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평소라면 주일 아침에 주차를 해놓고 왠지 망설여지는 마음으로 뻘줌하게 앉아 있을 저에게 이상한 용기가 생겼고, 교회에 들어왔을 때 저를 맞이해주시는 환영팀의 안내를 받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저 용기가 생겨 예배를 드린 것 밖에 없는 데 하나님은 제 마음을 만져 주셨고 하나님과 가까워짐을 느끼게 되었으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온세대를 통해, 예배를 통해 저는 관계의 회복을 받았습니다. 성격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하나님과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멀리했던 저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제 자신에게 약속한 것은 하나님께 나의 시간을 드리자였습니다.

처음 교회에 와서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지켜보는 자가 아닌 속한 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예배에서 주신 말씀처럼 복을 원하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기보다, 먼저 받은 복을 돌이켜보고 그 복을 감사함으로 누리기를 원하는 제 모습을 보며 저는 구원의 기쁨이 회복되었음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관계가, 그리고 성도들과 또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함이 아닌 받은 은혜를, 그리고 앞으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는 것을 나눌 수 있는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제 삶에는 여전히 문제들과 어려움이 있지만 예전과는 다른 마음으로 대하기 시작하였고, 제 의지로는 결코 바꿀 수 없던 관계의 회복을 통해 예배의 힘을 느끼게 됨을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자반을 통해 저를 훈련시키실 하나님의 뜻을 잘 따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