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를 잘 골라야 합니다 (청년과 이 시대의 부모를 위한 조언)

  1. 죠수아 헤리슨의 [노 데이팅]에서 결혼은 마치 마트에서 카트를 고르는 것과 같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2. 물론 그 예가 결혼의 본질적인 부분을 모두 대신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3. 하지만 잘못 고른 카트는 쇼핑 내내 이리저리 쏠리며 힘겨움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결혼생활과 많이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4. 간혹 우린 결혼을 상대의 조건이나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으로만 결론지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변수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5.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쇼핑 카트가 가져다주는 그런 불편함으로만 이해할 수 없는 것도 결혼생활입니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이 마트의 카트를 고르는 것에 비유되는 이유는? 별 요란한 비유가 아니어도 공감가고 매우 흡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7. 겉이 멀쩡하다고 좋은 카트는 아닙니다. 또한 화려하다고 해서 좋은 카트도 아닙니다. 바퀴가 잘 굴러가야 하고 짐을 싣는데 문제가 없어야 좋은 카트입니다.
  8. 그런 의미에서 데이트는 순간 좋은 카트와 나쁜 카트를 고르는 기로에 서 있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9.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그 순간의 귀한 시간을 카트(상대방)를 간파하지 못한채 선뜻 고르게 된다면? 그 불편함 때문에 쇼핑 내내 힘겨움을 느낄 때마다 갈등하게 됩니다. 
  10. 하지만... 결혼과 카트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카트는 맘만 먹으면 당장 좋은 것으로 바꿀 수 있지만, 결혼은 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